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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속에서 힐링

청간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고성 청간정

호호바 2021. 9. 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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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간정은 고성8경, 관동8경,설악일출8경에 공통으로 속하는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곳이예요
청간정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있는 정자로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청간천과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기암 절벽 위에 팔작 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세워져 있어요
함께 출발해 볼까요?

주차장이 크고 잘 정비 되어 있어요
자료 전시관도 준비 되어 있어서  청간정의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주차장을 지나 청간정으로  오르기  전에 작은 정자가 있어요.

입구 마당을 앙증 맞게 꾸며 놓았네요


주차장을 지나 데크 길로 가면 청간천을 볼 수 있어요
이곳으로 흐르는 물이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이예요
비가 온 후라 그런지 많은 물이 흐르고 있네요


청간정은 1560년에 최초로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500년 보다  훨씬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어져요
지금의 현판은 1953년에 고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것이라고  해요.


청간정 주차장에서 해변가로  이어지는  데크길이예요
왼쪽으로는 청간정이 있는 작은 바위산이고 오른 쪽으로는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청간천이 보여요
회랑의 지붕처럼 드리운 소나무 그늘 아래  조성된 데크길은 발걸음을 더디게 합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탁뜨인 동해바다를 만나게 되요😍
그리고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기한 풍경과 마주하게
되죠


설악산 계곡물이 흐르고  흘러 이곳 청간정 앞에서 동해바다를 만나고 있어요
청간천 민물이 바람과 파도와 세월이 만든 자그마한 모래언덕을  휘돌아 흘러 동해바다가 되네요
이곳에서  한참을 머무르며 민물이  바다가 되는 순간을 보았어요
주저없이 바다로  달려 들어가 바다가  되는 청간천의 물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래 데크 길에서 바라본 정자의 모습입니다.
청간정의 보수공사로 가까이  갈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소나무 사이를 기웃거리면  청간정 지붕의 한부분만 카메라에  담았어요


청간정 아래로  난  해변길은 우리나라를 종주할  수  있는 동해안자전거 길이기도 해요.
멋진 경치를 보며 자전거 여행을  할  있수록 만들었는데 군데군데  계단이  있는  곳마다 자전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경사로를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자전거 매니아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청간정은 창건연대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없지만
1560년에 중수 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더 이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어요
그 후에 청간정은 갑신정변으로 소실되어 1920년 복원되지만 한국전쟁 중에 다시 소실되어 최규하 대통령에 의해 1981년 복원되었어요
청간정에는 1980년대 복원 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지은
시문이 편액으로 걸려 있어요


청간정은 영동지방을 강타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마룻바닥의 나무판이 빠지고 기둥이 손상되었다고 해요.
따라서 관광객들의 출입이 통제 되고 있어요.
정자에 들어가 수려한 경치를 보지 못 해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청간정의 풍경에 반해 단원 김홍도를 비롯한 연객 허필
광지 강세황 겸재 정선 등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들도
청간정의 경치를 그림 속에 담았다고 하네요.
청간정은 공인되고 품격있는 연회나 특별한 날을 기념 하는 자리가 주로 열린 곳이라고 전해져요

마지막으로 바다가 되는 청간천 랜선 여행 하세요.
오늘도 어제 보다 행복하세요.❤️
호호바의 다른 글들도 도움 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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